80% 공천 마감 '찐윤불패·비윤횡사'…원조 친윤·용산 출신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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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공천심사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공천 결과 찐윤(진짜 윤석열) 핵심 인사들이 대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찐윤불패'란 지적이 나온다.
공천 막바지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이 공천에 탈락하면서 공천 잡음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번 공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찐윤 인사들이 대거 공천을 확정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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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이원모 등 檢 출신 찐윤 본선…유승민계·오세훈계 고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이 공천심사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공천 결과 찐윤(진짜 윤석열) 핵심 인사들이 대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찐윤불패'란 지적이 나온다. 공천 막바지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이 공천에 탈락하면서 공천 잡음도 커지는 모습이다.
6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254곳의 지역구 가운데 240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무리했다. 그중 213곳은 후보를 확정하면서 공천율은 80%를 넘어섰다. 이번 공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찐윤 인사들이 대거 공천을 확정했다는 점이다.
당내 원조 친윤 4인방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한 권성동·이철규·윤한홍 의원은 모두 본선에 올랐다.
친윤을 자처한 전 지도부 인사들도 공천장을 받았다. 친윤 맏형으로 불린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은 물론 김종혁 전 비대위원은 공천을 확정했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구성했던 김기현 전 대표와 이 시기 당 대변인을 맡았던 유상범·강민국 의원을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공천받았다.
당내 친윤 모임인 '국민공감'을 이끌던 송석준, 김정재, 박수영, 배현진 의원도 본선행을 확정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수행단장을 지낸 이만희 의원, 검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과 친한 정점식 의원도 공천을 확정했다.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한 이용 의원은 하남갑에서, 신핵관으로 불린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각각 3인 경선을 치른다.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도 다수가 본선에 올랐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을 떠나 서대문을에 배치됐다.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은 지역구 서울 용산에 공천받았으며,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최근 서울 강서을에 공천을 확정했다.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중·영도에 공천됐다.
검찰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불린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부산 해운대갑,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각각 자리를 잡았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경기 분당을,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충남 홍성·예산에 각각 공천됐다. 이 외에도 전희경 전 비서관은 경기 의정부갑,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은 경기 안산상록갑,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은 인천 남동을, 조지연 전 행정관은 경북 김천에 각각 공천을 확정했다.
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은 고전하는 모습이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은 전날 컷오프됐다. 이 지역에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 됐다. 유승민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강대식 의원(대구 동·군위을)은 5자 경선을 치른다.
이준석계 '천아용인' 중 한 명인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도전한 경기 포천·가평에서도 5자 경선을 치러진다. 5자 경선이 치러지는 곳은 2곳뿐이다.
시스템공천에 따르면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5자 경선의 경우 과반 득표가 쉽지 않은 만큼 결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현역 의원이 다수가 패배했고, 그중 한 명은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이었다. 다수 경선을 치르는 비윤계 인사들의 공천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근인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은 이용 의원이 출마한 경기 하남갑 경선에서 컷오프됐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경북 안동-예천에서 현역 김형동 의원과 쉽지 않은 경선을 치러야 한다. 오세훈계에서는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서울 광진을에 단수 추천됐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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