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IC→북청주IC 변경 움직임에... 주민 "모든 역량 동원해 대응할 것"

석지연 기자 2024. 3. 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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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 명칭 변경과 관련해 증평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는 상황이다.

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의회에서는 KTX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청주북부터미널을 청주오창터미널로, 증평IC를 북오창IC나 북청주IC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증평군과 증평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정치권의 증평IC 명칭 변경 시도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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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제공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 명칭 변경과 관련해 증평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는 상황이다.

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시의회에서는 KTX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청주북부터미널을 청주오창터미널로, 증평IC를 북오창IC나 북청주IC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명 일치를 통해 이용자 편의 등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읽힌다.

그러나 증평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는 양상이다. 증평군과 증평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정치권의 증평IC 명칭 변경 시도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청원 통합 전부터 몇 차례에 걸쳐 증평IC 명칭 변경을 건의했으나 2012년 한국도로공사에서 명칭 유지로 사실상 종결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 4일 증평군사회단체연합회 회원, 지역원로, 청년대표 등 20여 명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이들은 '증평IC 명칭 변경 및 청주시와의 통합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식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증평IC는 1988년 8월 1일 개통됐다. 행정구역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여천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난 30년간 증평IC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고 톨게이트 이용자의 90%가 증평 방면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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