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기와집이… 용산 재개발 숨은 진주는?

김노향 기자 2024. 3.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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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올바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재개발연구회'가 제보와 현장 취재 등을 통해 만드는 코너입니다.

서울시내 최대 관심 재개발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용산'이다.

현재 용산구 내엔 한남뉴타운·효창공원 역세권·청파2구역·서계동·전자상가·후암동 등 수많은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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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현장 머니S클래스] 한강로3가 65-100 신통기획 재개발 추진구역
[편집자주] 재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올바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재개발연구회'가 제보와 현장 취재 등을 통해 만드는 코너입니다. 현장의 숨은 이야기를 전하고 해당 입지에 대한 투자 가치와 성공 가능성을 분석합니다.

기와집이 즐비한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00번지 일대 /사진 제공=재개발연구회

서울시내 최대 관심 재개발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용산'이다. 서울의 한복판 첨단 업무지구,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용산이지만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한강로3가 65-100번지 일대가 그렇다.

한강대로 동쪽, 한강트럼프월드 뒤쪽, 용산아세아아파트(2025년 예정) 특별계획구역 앞에 위치한 이곳의 풍경은 변두리의 노후 도시와 같아 보인다. 요즘은 시골에 가도 보기 힘든 기와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추진하려는 세력과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을 추진한 주민들 간 힘겨루기가 한동안 지속돼 이 곳은 지난해 10월쯤 용산구청에 신통기획 구역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한강변의 입지, 경의중앙선·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이촌역·신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곳이다. 현재 용산구 내엔 한남뉴타운·효창공원 역세권·청파2구역·서계동·전자상가·후암동 등 수많은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한강로 65-100번지 일대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신속통합기획 추진구역 한강로3가 65-100 /자료 제공=재개발연구회

한강로3가 65-100 일대는 2006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개발의 필요성이 누적되어 있는 데다 신축 쪼개기 같은 부작용의 우려가 크지 않다. 그만큼 사업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인근 상권이 발달해 재개발 미동의자가 많은 편도 아니다. 지분 쪼개기가 없다 보니 소액 투자 물건이 없어 불필요한 가격 상승도 일어나지 않았다.

구역면적 1만7932㎡, 토지 등 소유자 189명으로 재개발 찬성 137명, 동의율 72.5%를 달성했다. 서경희 쌍용부동산 소장은 "안전한 동의율 달성을 위해 추가 동의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 글 : 재개발연구회 전영진 자문위원 / 현장조사 : 재개발연구회 현장탐방단 권래영 회원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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