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나라 위해 싸웠는데"…노병 치료할 의사 없는 보훈병원

신웅수 기자 2024. 3. 6.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6개 보훈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가 모두 10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병원에 전공의가 채워지지 않으면 국가유공자 등 대부분 고령인 보훈 대상자들에 대한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개 보훈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가 불과 9명뿐인 것으로, 1개 병원에 2명도 안 되는 전공의만 남아있는 셈이다.

각 보훈병원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절차상 전공의들의 수료가 가능했던 것으로 안다고 보훈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6개 보훈병원에 남은 전공의 9명
사직서 제출 59명…71명은 수료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환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환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환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전국 6개 보훈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가 모두 10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병원에 전공의가 채워지지 않으면 국가유공자 등 대부분 고령인 보훈 대상자들에 대한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중앙보훈병원, 인천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68명 중 59명(86.7%)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상황이다.

6개 보훈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가 불과 9명뿐인 것으로, 1개 병원에 2명도 안 되는 전공의만 남아있는 셈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39명 중 94명(67.6%)이 사직서를 제출해 45명이 남아있던 것과 비교해 일손이 더 줄어들었다.

이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시작된 뒤 보훈병원에서 2년 차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 등 71명의 전공의가 수료했기 때문이다.

각 보훈병원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절차상 전공의들의 수료가 가능했던 것으로 안다고 보훈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리고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바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지난달 29일 보훈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향해 조속한 복귀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복귀 전공의는 아직 1명도 없다고 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환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환자들이 이송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phonalis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