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펑크, 최악의 상황' 광고주들, 미노이 보이콧 수순 밟나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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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한 적 없습니다."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 노쇼' 논란에 대해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AOMG은 미노이의 도장은 가짜 도장이 아닌 전자 도장이며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이 전자 도장으로 (광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은 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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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거짓말 한 적 없습니다."
가수 미노이가 '광고 촬영 노쇼' 논란에 대해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와 AOMG의 갈등 배경이 된 광고 계약 사건과 관련, 양측의 대화를 재구성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OMG 소속사 대표는 미노이에게 광고 계약을 권유하며 "6개월에 2억이고 조금 더 정리해서 알려줄게"라고 문자를 보냈다.
미노이 해당 메시지에 "네! 전 좋아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광고 계약은 무산이 됐다. 미노이가 해당 광고 계약서에 찍힌 자신의 도장이 '가짜 도장'이라고 문제 삼았기 때문. 하지만 매체는 해당 도장은 가짜가 아닌 전자 도장이라고 보도했다.
미노이는 해당 광고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동원됐다고 주장하며 광고 촬영 당일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다. AOMG은 미노이의 도장은 가짜 도장이 아닌 전자 도장이며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이 전자 도장으로 (광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은 적 없다고 밝혔다.
촬영 당일 스케줄을 취소한 사실이 알려지자 미노이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고 강조했다. 미노이는 6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광고 계약이 체결된 지 몰랐다"며 "1월에 계약서를 받았는데 2023년 12월 날짜로 도장이 찍혀 있었다. 대리 서명으로 진행해 왔다고 해서 믿었고, 계약서에 문제가 있을 거로 생각 못했다. 광고료가 좋다고 한 것은 AOMG가 정리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산서에 미리 돈이 들어와 있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계약서를 확인하고 내용이 많아 수정을 요구했으나 반영이 안 됐다. 이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AOMG 대표님도 친언니에게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난 정말로 거짓말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미노이가 회사 측이 광고를 촬영할 수 없다는 의사를 촬영일 2시간 전에야 소화할 수 없다고 통보한 사실이 문자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 결국 AOMG은 해당 광고를 포기했다.
촬영장 노쇼 사건 후 AOMG과 미노이의 갈등은 커졌고, 결국 AOMG은 지난달 7일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일이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미노이가)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고주 측은 AOMG측에 '2시간 전 노쇼'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미노이와 AOMG 측은 사실상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는 중이다.
하지만 광고주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여부를 두고 이견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 양측 갈등은 보다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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