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ESS 사업 본격화…LFP로 승부수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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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본격화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르면 내년부터 ESS용 각형 LFP 배터리를 북미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주자인 SK온은 그간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집중해 오다가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ESS 사업부를 확대, 북미 시장에 초점을 맞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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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사장 "中, LFP 먼저 개발했지만 북미선 우리도 경쟁력 있어"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온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본격화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르면 내년부터 ESS용 각형 LFP 배터리를 북미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주자인 SK온은 그간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집중해 오다가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ESS 사업부를 확대, 북미 시장에 초점을 맞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NEF)는 2021년 110억 달러에 불과했던 ESS 시장 규모가 2030년 2620억 달러로 26배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말 미국 ESS 누적 설치량이 32.1기가와트(GW)로 전년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SK온은 북미에서 ESS용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내년부터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용 LFP 양산 시기(2026년)보다 빠르다.
LFP 배터리는 NCM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전성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 ESS 시장에서 특히 선호되고 있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인터배터리에서 각형 배터리와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해당 기술은 ESS용 배터리로 처음 상용화하게 됐다.
SK온은 이날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에도 처음으로 ESS 관련 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LFP ESS 모듈은 물론 ESS 모듈을 직·병렬로 이은 차세대 DC블록 모형도 전시했다.
차세대 DC블록은 액체냉각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용량은 5015킬로와트시(kWh)에 달한다. 고성능 순수전기차(80kWh) 63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과 맞먹는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이날 인터배터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LFP 배터리를 먼저 (개발)하고 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면서도 "북미 시장을 고려하면 LFP 배터리를 우리 대한민국 배터리 회사들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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