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금강청, 배출원 집중관리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6일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당진항만 지역 및 인근 산업단지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했다.

당진항만 지역은 중부권 물류·수송의 거점이다. 선박과 대형 화물차, 하역 장비 등이 밀집돼 있다. 배후에 대규모 산업단지도 조성돼 있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점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금강청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와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 동참을 당부하기 위해 당진항 인근 행담도 휴게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미세먼지 관리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휴게소 내에 전시 부스를 마련, 대기오염 감시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드론과 이동식 측정차량 등 첨단 장비를 소개했다.

특히 행담도 휴게소를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운행차 매연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경유차에 대해서는 조기 폐차를 독려했다. 첨단 감시 장비를 활용해 고대 및 부곡 산단의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를 관측하고 대기 배출사업장에 대한 감시 활동도 수행했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항만은 선박과 대형 경유차 출입이 잦아 국내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이 되고 있어 항만 지역 오염원에 대해 집중 감시가 필요하다"며 "금강청은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속적인 오염원 감시와 저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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