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글로벌 PE 워버그핀커스, 베트남 최고급 골프장 영업권 한국기업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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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가 베트남 최고급 골프장 영업권을 한국기업에 팔 예정이다.
물류센터에 이어서 골프장까지 워버그핀커스가 국내기업과 합작하는 사업영역이 늘고 있어서 주목된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워버그핀커스는 베트남 남부 휴양지인 호짬(Ho Tram·호치민과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The Grand Ho Tram Strip) 내 골프장 영업권을 국내 기업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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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에 이어서 골프장까지 워버그핀커스가 국내기업과 합작하는 사업영역이 늘고 있어서 주목된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워버그핀커스는 베트남 남부 휴양지인 호짬(Ho Tram·호치민과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The Grand Ho Tram Strip) 내 골프장 영업권을 국내 기업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워버그핀커스는 법무법인 바른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 바른은 오는 19일까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더 그랜드 호짬 스트립은 1100여 객실을 가진 5성급 호텔과 카지노, 골프장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 중 골프장 영업권이 이번에 매물로 나왔다. 해당 골프장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골프 전문잡지인 골프 다이제스트(Golf Digest)에서 선정하는 세계 100대 골프장에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등재됐다.
18개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골프장 영업권 가격은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워버그핀커스가 골프장을 조성하는데 든 비용이 약 1000억원인데 해당 가격만큼 파는 것”이라며 “단기 매각차익 의도보다는 국내 사업자를 유치하면서 같이 동업하겠다는 의도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FI(재무적투자자)보다는 같이 사업을 할 SI(전략적투자자)를 찾겠다는 의도다. 이번 예비입찰을 앞두고 일부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버그핀커스의 운용자산(AUM)은 830억 달러(약 110조원)으로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의 운용자산(260억 달러·34조원)보다도 많다.
워버그핀커스는 벤처기업을 SI로 참여시키는 신산업 기업 M&A를 주도하는 사모펀드로 유명하다. 티모시 가이트너 前 미 재무장관이 2014년부터 워버그핀커스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앞서 워버그핀커스는 지난해 국내 디벨로퍼인 엠큐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워서 국내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론스타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IMF와 리만 때 한국에서 들어와 돈을 많이 벌었는데, 워버그핀커스가 최근 들어오는 것에 대해 업계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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