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고 산에 오르는 ‘버티컬’ 아시나요?…세계 최정상급 스키선수 150명, 용평에 모인다
전세계 최정상급 스키 선수 150여명이 강원도 용평에 모인다. 알파인, 활강이 아니라 ‘산악스키’ 선수들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8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모나 용평에서 ‘2024 ISMF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겸 제21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24 ISMF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겸 제21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대회’는 국제산악스키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로 일본, 중국,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국내외 선수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스프린트·버티컬 종목과, 남녀 시니어·U23(23세 이하)·U20(20세 이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프린트는 고도 약 70m의 지형에서 한 번의 상승(업힐)-상승(킥턴)-보행-하강 구간으로 경기트랙이 구성돼 있다. 버티컬은 전체 선수가 업힐 동작으로 코스를 완주하는 종목이며, 정상에 빠르게 도착하는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대회 첫째날인 8일에는 코스 점검이 진행되며, 9일은 오후 2시 개회식으로 테크니컬 미팅을 진행한 뒤 버티컬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스프린트 경기와 시상식 및 폐회식이 진행된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지난 2월 개최됐던 ‘산림청장배 산악스키대회 및 제2회 SKIMO 코리아 챔피언쉽 대회’에 이어, 국제대회인 ‘2024 ISMF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제21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산악스키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및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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