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방문 외국인관광객 전년대비 폭증

김장욱 2024. 3.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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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폭증, 대구 최초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명으로 전년 동기(8만명) 대비 28만명이 증가했고, 2019년 동기(71만명) 대비 약 51% 이상 회복 수준을 보였다로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요건인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 유치에 부합,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 지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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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8만명 증가한 36만명 기록
타깃별 맞춤 마케팅 등 주효, 동성로 관광특구 청신호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첫 대만 관광객 환영 행사.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폭증, 대구 최초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명으로 전년 동기(8만명) 대비 28만명이 증가했고, 2019년 동기(71만명) 대비 약 51% 이상 회복 수준을 보였다로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해외 타깃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과 관광 편의서비스 환경을 개선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3년 12월 기준 36만명을 기록했다. 해외 국가별로 대만 관광객이 14만60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구미주 관광객 7만2000명, 동남아 관광객 5만5000명, 일본 관광객 3만2000명, 중국 관광객 2만6000명 순이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9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 6000명 대비 1416%나 폭증했다.

이처럼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것은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는 물론 해외 미디어 및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로 인한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만·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을 중심으로 한 해외 특수목적단체(S.I.T) 관광객 유치 및 상품 개발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조경선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의 대구여행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통한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 유치 목표를 43만명으로 설정하고, 대구관광 인지도·호감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해외 관광 홍보 추진과 함께 외국인 개별여행객에게 편리하고 여행하기 좋은 최적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인지도를 제고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요건인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 유치에 부합,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 지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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