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때 집 안 들어온 남편, 서운했는데…" 파묘 스태프 아내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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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에 참여한 스태프의 아내가 뭉클한 관람평을 공개했다.
나씨는 "영화 '파묘'는 결혼하고 남편이 처음 만난 작품"이라면서 "신혼 때 남편은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영화에 나올 장소들을 찾아 헤맸다. '신혼인데 좋아요?'라는 질문에 '남편이 집에 안 와요'라고 대답하던 날들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재상씨는 영화 '파묘' 엔딩 크레딧에 제작 프로덕션 어시스턴트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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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에 참여한 스태프의 아내가 뭉클한 관람평을 공개했다.
지난 4일 '파묘' 스태프의 아내 나다윤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묘' 관련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나씨는 마포아트센터에서 재직 중이다.
나씨는 "영화 '파묘'는 결혼하고 남편이 처음 만난 작품"이라면서 "신혼 때 남편은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영화에 나올 장소들을 찾아 헤맸다. '신혼인데 좋아요?'라는 질문에 '남편이 집에 안 와요'라고 대답하던 날들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편은 ('파묘'라는) 제목을 듣고 (집에 가지 못할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참여를) 망설였다고 한다. 부추겨놓고 막상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괜스레 서운한 마음만 커졌다. (남편을) 부추긴 것을 살짝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전화로 여러 고생하는 이야기들을 들었지만 도저히 상상도 되지 않아 짐작만 할 뿐이었다"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사회를 찾았다. 134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진짜 눈물이 났다. (남편의) 많은 고생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게도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 흥행 성적이 기사화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이 많은 영화"라며 "'언제까지 현장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말하는 남편에게 이 작품은 시린 겨울에 촬영했지만, '현장이 가장 뜨거웠던 영화'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씨는 댓글을 통해 자신의 남편이 이재상이라고 밝혔다. 이재상씨는 영화 '파묘' 엔딩 크레딧에 제작 프로덕션 어시스턴트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누적 관객 수는 6일 기준 643만명을 기록 중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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