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의료사태 속 정상진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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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전국적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지방 국립대병원 분원이 '정상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세종충남대병원은 전공의 집단 이탈 등의 영향없이 수술과 응급환자 수용, 외래 진료, 입원 절차까지 정상 수행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의료 공백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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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응급, 수술, 외래, 입원 등 정상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은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6일 당부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이번 전공의 집단 이탈과는 무관하게 정상 진료를 할 수 있는 것은 100% 전문의 교수 의료진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7월 개원 이후 지금까지 세종충남대병원은 2차 의료기관(종합병원)임에도 3차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수준 못지 않은 의료진과 시설, 의료 장비를 갖추고 지역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3년여 만인 지난해 전공의(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이달부터 전공의 3명이 본원으로 부터 파견될 예정이었지만 의료사태가 터지면서 보류된 상태다. 이달부터 근무예정이었던 전공의 4명도 임용을 포기했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시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대형 병원의 전공의 비율은 전체 의사 인원 대비 30~40%를 웃돌아 집단 이탈에 따라 수술이나 응급환자 대응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특히 정부의 요청에도 대다수 전공의는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환자 고충 뿐 아니라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면서 중증이나 응급환자 이외에 경증, 중등증 환자들은 가까운 동네 병·의원 이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환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 공백 상황에서도 상당수 환자는 서울 등지의 대형병원 진료를 기다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추가 피해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세종충남대병원은 전공의 집단 이탈 등의 영향없이 수술과 응급환자 수용, 외래 진료, 입원 절차까지 정상 수행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의료 공백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역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모든 의료진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의료진이나 시설, 장비 등 서울 등지의 대형병원 못지 않은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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