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후끈 달아오른 카지노…국내 최대 인스파이어도 문 열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3. 6.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가 본격 오픈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국내 카지노 업계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고객 유치를 위한 호텔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게이밍 시설인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약 390대의 슬롯머신, 160석의 최신 전자테이블게임(ETG) 스타디움을 갖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카지노. [이하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스파이어)가 본격 오픈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국내 카지노 업계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고객 유치를 위한 호텔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5일 정식 개장을 하고 국내 최대 카지노 출범을 알렸다.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30일 1차 개장을 통해 5성급 호텔 타워 3개동(1275객실), 1만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 오로라(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직영 레스토랑 등을 개장했다.

이어 지난달 3일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인스파이어 몰(쇼핑, 다이닝,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 등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가장 주목받는 시설은 카지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게이밍 시설인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약 390대의 슬롯머신, 160석의 최신 전자테이블게임(ETG) 스타디움을 갖췄다.

최신 기술의 혁신적인 게이밍 플랫폼으로 카지노 업계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겠단 목표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 환승객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입지적 장점도 갖는다.

지난 5일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함께 그랜드 오프닝 기념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는 모습. [이하린 기자]
동종 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인접해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9.2% 증가한 994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파라다이스의 호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은 카지노였다. 매출의 75%에 해당하는 7430억원이 카지노에서 발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고급 카지노 시설을 갖춘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카지노 부문 순매출이 15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8% 급증했다. 지난달 에는 카지노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239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38억7800만원(+267%)에 이어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업계는 엔데믹과 한류 열풍으로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관광객과 VIP 고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도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호텔 간 고객 유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전날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진행, 모히건과 한국의 문화가 함께 만들어온 지난 여정을 기념하고 미래에 대한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여러 단계의 확장 사업을 통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 제3국제업무단지 총 436만㎡ 부지에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투자액은 한화 약 960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를 포함해 약 2조원에 육박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