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자리 처음이지만 끝까지 해보겠다” 여자핸드볼 H리그 득점·어시스트 1위 서울시청 우빛나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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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빛나(23)는 빛난다.
이번시즌 여자핸드볼 H리그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다.
우빛나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우빛나는 "부상 선수가 많아서 이길 경기를 많이 놓쳤다"며 "이번시즌이 끝날 때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경기가 많다. 이기고 있어도 자만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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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송파=원성윤 기자] 우빛나(23)는 빛난다. 이번시즌 여자핸드볼 H리그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다. 득점 1위(130골), 어시스트 1위(73개)다.
우빛나는 “5년간 리그를 하면서 이렇게 빛나는 자리가 처음이다 보니 조심스럽다”며 “개인 기록보다는 팀 기록이 우선이다. 좋은 기록이 따라와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우빛나는 2020년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히며 주목받았다. 데뷔 첫 시즌(2020~2021)에 득점 4위(128골)를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2021~2022시즌엔 득점 2위(139골)로 진격했다. 이번시즌엔 이 부문 최상단에 매겨져 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경험을 동력으로 꼽았다. 우빛나는 “세계 벽을 부딪치면서 나도 모르게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빛나는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오스트리아전에서 11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29-30으로 졌지만 경기 MVP에 뽑혔다. 막판 동점골도 넣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우빛나는 “(상대와) 피지컬 차이도 큰 데 힘까지 세서 너무 놀랐다”며 “벽 하나를 뚫으면 벽 하나가 더 있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우빛나는 상대의 경계 대상 1호다. 빠른 돌파로 수비를 뒤흔든다. 그 때문에 2~3명이 에워싼다. 멱살 잡히는 건 예사다. 내동댕이쳐질 때도 있다. 그때를 노린다. 수비가 몰리면 공간으로 패스한다. 공격 기회가 만들어진다. 득점에 이어 어시스트도 1위인 이유다.
서울은 리그 3위다. 기둥 최한솔(22)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오른손잡이 조은빈(23)이 레프트백을 소화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우빛나는 “부상 선수가 많아서 이길 경기를 많이 놓쳤다”며 “이번시즌이 끝날 때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경기가 많다. 이기고 있어도 자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빛나는 지난해부터 어깨가 아프다. 어깨 근육을 둘러싸는 전·측·후면 삼각근 강화 웨이트를 시행했다. 어깨 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보강 운동이다. 이는 슈팅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최고 구속 91㎞를 기록했다. 1라운드 MVP에 이어 캐논 슈터까지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이런 결과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있다. 경기 전날 영상을 분석하며 상대 전술을 파악한다. ‘비밀 노트’에 대응 전략을 꼼꼼하게 기록한다. 경기 전 머릿 속에 되새긴다. 지난 경기 복기는 하지 않는다. 잊기 위해서다. 우빛나는 “팀이 2위에 올라가도록 책임감 있게 더 노력하겠다”며 플레이오프 진출 의지를 다졌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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