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마치고 온 홍원기 감독, 물음표 가득한 마운드에 대한 답 “모든 건 시범경기에서 결정납니다”[스경X현장]
키움이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까지 이어진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
미국에서는 기본기 훈련과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둔 키움은 대만 가오슝에서는 대만프로야구팀과 6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원기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점검해야할 부분이 많다.
가장 먼저 봐야할 부분은 선발진이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 원투 펀치를 이뤘고 이제 토종 선발진의 자리를 꾸리고 있다.
키움은 선발진 구성이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 최원태는 지난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LG로 이적했고 안우진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군입대 했다.
홍원기 감독은 많은 후보군들을 놓고 가능성을 보고 있는 중이다. 장재영, 김선기, 하영민, 조영건 등을 포함해 거의 10명의 선수들이 경합 중이다.
홍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가기 전에는 선발 투수들 후보들의 폭을 좀 줄이는데 주안점을 두려고 했다. 어느 정도 윤곽이 나타났다”라며 “시범경기를 통해서 마지막 퍼즐을 맞출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아직 구체적으로 선수 구성원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다. 홍 감독은 “캠프를 통해서 운영의 폭이 좁아졌다는 것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결과적으로는 시범경기 기용을 통해서 선발진의 윤곽이 다듬을 계획이다.
홍 감독은 “개막에 맞춰서 후보들이 이닝도 조금씩 늘려갈 것이다. 시범 경기에서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들이 올해 키움 마운드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키움은 또한 필승조 구성에서도 아직 물음표를 안고 있다. 조상우가 복귀하면서 마무리 투수에 대한 고민은 해결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아직 말을 아끼는 중이다.
홍 감독은 “2022시즌과 2023시즌의 달랐던 점 하나가 있다”라며 “2년 전은 7~9회에 뒤집어진 경기가 별로 없었고 지난해에는 7~9회에 뒤집어진 경기가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9회보다도 8회를 더 지금 중요하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조상우는) 제일 중요한 이닝에 나가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조상우가 자리를 비운 동안 이 자리를 책임진 김재웅은 상무에 지원한 상태다. 합격하면 6월부터 군입대를 해야한다. 입대 전까지는 조상우와 함께 경기 후반부를 책임질 전망이다. 키움은 김재웅의 군입대 이후에 생길 변수에 대해서도 대비해야한다.
홍 감독은 “군대 가기 전까지 본인도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그런 다짐을 개인적으로 와서 하더라”며 “군대 가기 전까지 건강한 몸으로 팀에 최대한 보탬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나 역시 김재웅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김재웅 선수가 있을 때 우리가 더 많은 승리를 지켜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인천공항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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