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수급 불안에…" 피자헛, 생피클 대신 절임피클 내놓는다

구예지 기자 2024. 3. 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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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기존 제품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판매 중단하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헛은 지난 4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생피클 대신 절임피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피자헛 측은 "건강한 식재료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신선한 오이 원자재 수급이 원활치 않아 불가피하게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생피클 대신 대체품(절임피클)이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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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일부 매장서 생피클 대신 절임피클 제공
미스터피자 등도 원자재 가격 이유로 일부 제품 단종
피자헛 매장 모습.(사진=피자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기존 제품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판매 중단하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헛은 지난 4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생피클 대신 절임피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피자헛 측은 "건강한 식재료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신선한 오이 원자재 수급이 원활치 않아 불가피하게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생피클 대신 대체품(절임피클)이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을 이유로 인기메뉴 판매 중단에 나선 곳도 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4일부터 킹브레드쉬림프골드, 킹브레드쉬림프골드칠리, 포게더, 미피떡볶이 4개 메뉴를 단종했다.

미스터피자 측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메뉴 단종이 이뤄졌다"며 "4개 메뉴 E쿠폰을 구매한 고객은 다른 것으로 대체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피자헛 매장 수는 2018년 334개에서 2021개 403개로 꾸준히 늘었지만 2022년 393개로 줄었다.

매장 평균 매출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자헛 매장 연평균 매출은 2020년 6억5569만원에서 2021년 5억271만원을 거쳐 2022년 4억9142만원으로 줄었다.

반면 매장을 열 때 가맹사업자가 내는 부담금은 두배 증가했다.

가입비(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기타비용 등을 합친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은 2021년 총 2억1268만원(2023년 3월 6일 보고서 기준)에서 2022년 4억26641만원(2023년 11월 2일 보고서 기준)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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