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수호 해경 3001함, 30년 임무 마치고 퇴역

박성제 2024. 3. 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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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부산 앞바다를 지킨 해경 최초의 3천t급 함정인 3001함이 6일 퇴역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 부산해경 앞에서 3001함 퇴역식을 열었다.

3001함은 1994년 3월 부산해경에 배치된 길이 105m, 폭 15m, 높이 38m 규모의 함정이다.

김형민 부산해경서장은 "이 함정은 경비 구난함으로써 30년 동안 부산 앞바다를 지켜왔다"며 "새로 배치될 경비함으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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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최초 3천t급 함정…에콰도르에 무상으로 넘길 예정
[촬영 박성제]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30년 동안 부산 앞바다를 지킨 해경 최초의 3천t급 함정인 3001함이 6일 퇴역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 부산해경 앞에서 3001함 퇴역식을 열었다.

3001함은 1994년 3월 부산해경에 배치된 길이 105m, 폭 15m, 높이 38m 규모의 함정이다.

3001함은 부산 앞바다를 포함해 남해 해역 9천243㎢를 경비하며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고 대북 제재 선박의 동향을 감시해왔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한 3001함은 굵직한 성과도 남겼다.

1996년 8월 선상 살인 사건이 발생한 참치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호 수사 당시 범인 압송을 위해 일본 해상에 출항했다.

2019년 9월에는 울산 염포부두에서 불이 난 석유제품 운반선에 가까이 접근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퇴역식을 마친 3001함은 수리 기간을 거친 뒤 올해 말 에콰도르에 무상으로 넘긴다.

3001함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하고 있는 경비함은 오는 5월께 부산해경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형민 부산해경서장은 "이 함정은 경비 구난함으로써 30년 동안 부산 앞바다를 지켜왔다"며 "새로 배치될 경비함으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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