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도 가족 대화가 필요해’…태안군 공유주방 프로그램

송인걸 기자 2024. 3. 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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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가족 간 소통을 돕는 요리 프로그램 '마음 톡(talk)'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음 톡'은 태안읍 백화로 181 태안군가족센터 2층 공유주방에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에 열린다.

태안군가족센터는 '마음 톡' 가족을 위해 케이크·샌드위치, 쌀국수, 볶음밥, 파스타·피자 등 간편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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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가족센터 식사하며 유대감 키우는 ‘마음 톡’ 운영
태안군가족센터의 공유주방, 이곳에서 월 1회 가족 간 소통을 돕는 요리 프로그램 ‘마음 톡(talk)’이 열린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은 가족 간 소통을 돕는 요리 프로그램 ‘마음 톡(talk)’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최근 농어촌에서도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가족 구성원 사이에 대화가 단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유대감을 회복하는 ‘마음 톡’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마음 톡’은 태안읍 백화로 181 태안군가족센터 2층 공유주방에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에 열린다. 이용하려면 매달 첫째 주에 태안군가족센터 누리집(taean.familynet.or.kr)에 신청해 선정돼야 한다. 가족 구성원은 최소 5명에서 최대 10명이며 3대 가족, 다자녀 가족, 다문화 가족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태안군가족센터는 ‘마음 톡’ 가족을 위해 케이크·샌드위치, 쌀국수, 볶음밥, 파스타·피자 등 간편식을 제공한다. 센터 쪽은 3시간 이용 시간에 최대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조리가 간단한 음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임미금 마음 톡 운영 담당은 “공유주방은 다양한 이들이 주방을 이용해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고 ‘마음 톡’은 공유주방의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며 “공유주방이 문 열면 ‘마음 톡’이 상호 불신과 갈등의 원인인 대화 단절을 줄이고 가족이 정서적으로 행복해지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041)670-0118.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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