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저 사람?" 비번날 제주공항서 실종 장애인 찾은 새내기

오현지 기자 2024. 3. 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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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이던 새내기 경찰이 제주공항에서 뛰어난 눈썰미로 실종된 중증장애인을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 순경은 이 남성을 보자마자 전날 야간근무 중 인상착의를 숙지했던 40대 남성 실종자 A씨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지난달 28일 사라진 뒤 이달 4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며 "새내기 순경 덕에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던 실종자를 무사히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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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이유지 순경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이유지 순경.(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비번이던 새내기 경찰이 제주공항에서 뛰어난 눈썰미로 실종된 중증장애인을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주인공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이유지 순경(27).

이 순경은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쯤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2층에서 대기하다 화장실 부근을 서성이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순경은 이 남성을 보자마자 전날 야간근무 중 인상착의를 숙지했던 40대 남성 실종자 A씨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순경은 지난달 13일 새벽에도 제주시내 영화관에서 길을 잃은 A씨를 부모에 인계한 적이 있어 A씨와 '구면'이었다.

그는 경찰이라는 신분을 밝히면 B씨가 다른 곳으로 도망갈 우려가 크다고 보고 112상황실에 신고했다.

이 순경의 뛰어난 눈썰미와 관심 덕에 B씨는 보호자에 인계된 후 보호시설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지난달 28일 사라진 뒤 이달 4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며 "새내기 순경 덕에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던 실종자를 무사히 발견했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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