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재반박 “좋다는 말 그런 뜻 아냐”··· AOMG와 파국?
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와 불거진 갈등 관련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반박했다.
6일 오전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뷰티 브랜드 P사 광고 계약 관련 소속사 대표의 ‘6개월에 2억이고 좀 더 정리해서 알려주겠다’는 말에 ‘좋다’고 답한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미노이가 광고 계약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일정도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는 미노이의 주장은 사실이나, 광고 계약 사실 자체는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미노이가 ‘가짜 도장’이라고 언급한 대리서명에 대해서는, ‘AOMG와 P사가 전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용한 전자서명 이미지’라며 회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2022년부터 사용해온 방식으로, (미노이가)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노이는 10분 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좋다’고 한 의미는 ‘정리해서 말해주겠다’는 부분”이라며, “(대화 내용은)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광고의 콘셉트나 스타일링에 관한 것이다. 당연히 얘기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했고, 광고 계약이 체결이 된 지도 몰랐다. 12월에 나눈 대화인데 이미 그 전 날짜로 (계약서에) 도장이 찍혀있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광고 촬영 사실을 알면서도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대표님 말대로 원래 이런 방식으로 한다고 하지만, 믿고 하는 것에 있어서 이렇게 계약서에 문제가 있을지 몰랐다”며 “(계약) 내용이 많다는 생각에 수정을 요구했고, 월요일 밤 대표님을 4시간 기다려서 계약서를 열람했다. 수정 요구도 (반영이)안 됐고, 그럼 이대로 할 수 없다고 했다. 대표님이 친언니에게 전화해 ‘안 찍어도 된다. (미노이가 우울하다고 한 게)걱정돼서 그런다’고 했다. 그래서 노쇼가 아닌 회사의 결정이라고 얘기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미노이가 취재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디스패치 측의 말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하는 게 회사의 입장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답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이런 기사가 났고, 이야기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노이는 “글로 한 번 정리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거짓말 한 적 없다. 정말이다. 감사하다”며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AOMG는 미노이가 P사 광고 촬영 2시간 전 펑크를 냈다는 논란과 관련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노이가 지난 4일 ‘소속사 측이 가짜 도장을 사용해 대리 서명을 했으며 광고 계약서를 작성한 것도 몰랐다’고 주장해 양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미노이와 AOMG의 계약 파기설까지 전해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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