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구원, 여수산단에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개소

김양수 기자 2024. 3.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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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 국내 유일의 탄소중립형 석유화학공정 실증연구시설이 구축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삼동지구에 친환경 화학공정 기술 상용화를 위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를 구축하고 6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전남 여수지역 석유화학 기업과 협업해 탄소중립 화학공정 기술 상용화에 기여하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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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탄소중립형 화학공정기술 R&D 실증 조직
탄소중립형 석유화학 공정 개발에 필요한 촉매 및 분리소재 생산
여수석유화학산단 인근 산업체와 협업 및 지원 활성화 기대
[대전=뉴시스] 6일 열린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 개소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복철 NST 이사장, 서동욱 전담도의회 의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영국 화학연구원장, 정기명 여수시장.(사진=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전남 여수에 국내 유일의 탄소중립형 석유화학공정 실증연구시설이 구축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삼동지구에 친환경 화학공정 기술 상용화를 위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를 구축하고 6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영국 화학연구원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화학 분야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학연은 이번에 구축한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를 통해 ▲탄소중립형 화학공정 신기술 개발 ▲산업체의 석유화학 신규제품 R&D 실증화 지원 ▲화학분석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면서 여수산단을 포함한 국내 석유화학 산업계의 기술지원에 나선다.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는 2차례 걸쳐 건립이 추진행되며 이번에 1차로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촉매 실증 설비(약칭: 석유화학 촉매공정 실증지원동)'가 조성됐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26억여원을 들여 9850㎡(2985평) 부지에 실증실험동과 연구지원동이 지어졌고 실증 규모의 촉매·분리소재 제조 테스트베드 및 시험·분석·평가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실증실험동에는 석유화학 원재료 합성 용도의 슬러리 혼합기·진공건조기, 소재 제조 용도의 반죽기·압출기, 대규모 소재 합성 용도의 상압합성장비·유동층 반응설비와 시험분석 용도의 각종 분석 장비, 유틸리티 등 총 24종의 장비가 들어섰다.

[대전=뉴시스] 석유화학촉매공정 실증실험동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장비들은 화학연에서 보유한 장비에 비해 적게는 5배, 많게는 200배 가량 규모가 커 상용화를 위한 실증연구가 가능하다.

이번에 구축된 시설에서는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한 '석유화학 부생가스 활용 화합물 전환 기술', 플라스틱 자원순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등의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차 시설은 이산화탄소 전환기술 실증을 위한 'CCU 실증센터'로 2024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가 전남 여수지역 석유화학 기업과 협업해 탄소중립 화학공정 기술 상용화에 기여하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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