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노리는 '패스트 라이브즈' 개봉…국내 반응은 어떨까

김지혜 2024. 3.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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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노리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늘(6일) 국내에 개봉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여자 나영(그레타 리 분)과 그녀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남자 해성(유태오)의 24년에 걸친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오는 11일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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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노리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늘(6일) 국내에 개봉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여자 나영(그레타 리 분)과 그녀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남자 해성(유태오)의 24년에 걸친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이 영화는 오는 11일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의 CJ ENM과 미국 A24가 합작한 작품으로 '기생충' 이후 오랜만에 아카데미에서의 낭보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달 26일 열린 '2024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희소식을 전했다.

한국적 개념인 동시에 불교적 개념인 '인연'과 '전생'을 모티브로 스토리 텔링을 한 이 작품이 국내 관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예매율은 2.6%, 예매량은 8,700장(영진위 오후 2시 기준)으로 다소 저조한 편이다.

'파묘'가 3주 연속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패스트 라이브즈'의 흥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단순 흥행을 넘어 관객들의 평가가 더욱 궁금한 작품이다.

2월 말 내한한 셀린 송 감독과 유태오는 언론 인터뷰 및 각종 방송 활동으로 영화 알리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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