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선 뚫은 日증시…일학개미 반도체 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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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가 4만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일학개미'들이 반도체 종목을 매집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일본의 대표 반도체 전공정 회사인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이다.
다만 현지 언론에서는 일본 증시가 '반도체 버블'이란 지적과 닛케이지수 상승세가 1~2년간 계속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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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렉트론·레이테크 등 순매수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가 4만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일학개미'들이 반도체 종목을 매집하고 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일본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거래액은 7억7448만달러(1조308억원)로 월 거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일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 기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국내 투자자들이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일본의 대표 반도체 전공정 회사인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이다. 이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이 회사 주식을 706만 달러(9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2위는 아드반테스트(ADVANTEST)로 254만 달러(34억원)를 순매수했다. 반도체 후공정 중 테스트 자동화 장비 시장을 미국의 테라다인과 양분하고 있는 이 회사는 독과점 구조로 인한 수혜가 전망되는 기업이다.
이어 레이테크(193만 달러·26억원)와 반도체 세정장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스크린홀딩스(103만 달러·14억원) 등을 사들였다.
최근 일본 증시는 '거품 경제' 시절이었던 1989년12월 이래 약 34년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했다. 일본 증시의 강세 배경은 일본은행(BOJ)의 금융 완화정책 지속과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 반도체주의 강세, 일본 기업의 호실적 등이 맞물린 결과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따르면 고공행진 중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지난 4일 장중·종가 기준 모두 4만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198.41포인트(0.50%) 오른 4만109.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거품 경제' 시절이었던 1989년 12월 이래 약 34년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225지수는 단기적인 과열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지난 5일 11.60포인트(0.03%%) 내렸으나 4만선을 유지했다.
다만 현지 언론에서는 일본 증시가 '반도체 버블'이란 지적과 닛케이지수 상승세가 1~2년간 계속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금융정책과 엔화 향방, 일본 기업의 봄철 임금 인상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4월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단행할 것이란 시장 관측이 강해지고 있지만 완화적인 금리 수준은 정책 수정 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완만한 인플레이션 수준과 경기를 뒷받침하는 완화적인 금융 환경의 조합은 일본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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