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찍더니 14% 급락…탐욕과 공포가 뒤엉킨 시장[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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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역대 최고점이 6만9000달러 도달에 성공했지만 이후 강력한 매도세에 약 4시간만에 14% 가량 하락했다.
6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76% 하락한 6만4256달러에 거래되고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 11시를 넘어서 6만9000달러 고지에 올랐다.
비트코인은 847일만에 6만9000달러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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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자고 있는 새벽시간대에 하락이 나오면서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과 해외 거래소에서의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이 순간 10%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비트코인이 다소 반등하고, 국내에서도 매도가 이뤄지면서 김치프리미엄은 5%대로 줄어든 상태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 11시를 넘어서 6만9000달러 고지에 올랐다. 6만9000달러는 지난 2021년 11월 10일 달성한 역대 최고점이다. 비트코인은 847일만에 6만9000달러 달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하락신호로 작동했다. 파생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산시장에서는 통상 쏠림현상이 나타날때 한쪽 방향으로 대규모 움직임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 전날만해도 지속적인 상승세에 비트코인의 하락에 배팅하는 숏포지션 투자자들이 대규모 청산되는 현상이 지속됐다.
코인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이전 24시간 동안 전세계에서 포지션이 청산된 개인투자자는 13만명이 넘으며 4450억원 가량에 달했다. 대부분 숏포지션이다.
가상자산시장은 특히 기존의 증권시장과 다르게 선물거래보다는 마진거래의 특성을 갖는다. 예컨대 1억원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10배의 레버리지를 써서 롱포지션을 구매한다면 10억원의 비트코인을 사는 것과 같은 셈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이후 지난 5일까지 하루에 2% 이상 하락 마감한 적이 없다. 이에 투자자들이 대부분 비트코인의 상승에 배팅을 했다.
결국 이번 하락에 롱포지션이 대거 청산 당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번 하락으로 약 11억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가 제공하는 청산히트맵에 따르면 현재 코인투자자들은 62000달러선에서 대규모 롱포지션을 구축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다시한번 6만2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1월 11일 현물 ETF 승인 이후 수탁리스크(커스터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기관 자금이 유입이시작됐고,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자금이 급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누적 순유입은 약 79억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10조에 달한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퀀트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의 김용진 대표는 “ETF로 들어온 자금이 가격을 밀어 올리는 모양새며, 가격 상승에 따라 ETF 유입도 늘어나는 선순환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현재 가격이 과열된 부분이 분명 있기에 기술적으로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에 더욱 들어오면서 변동성도 하향 안정화 되고, 가격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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