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동유럽 9개국에 코스메르나 독점 공급계약 체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오니아는 슬로베니아 의료·화장품 유통 및 서비스 제공 업체 Corartme사와 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에 대한 500만 유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B2B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스메르나는 Corartme를 통해 구 유고슬라비아국가 7개국 및 헝가리·오스트리아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0여개 병원·250여개 클리닉 네트워크 보유
여성탈모 비중 높은 중부·동유럽 지역 시장 공략
이번 계약으로 코스메르나는 Corartme를 통해 구 유고슬라비아국가 7개국 및 헝가리·오스트리아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Corartme는 지중해 북쪽의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 반도 사이의 아드리아해에 인접한 국가 내 600여개 정부 직영 병원과 250여개 뷰티 클리닉 등을 거래처로 보유하고 있는 대형 유통 업체로, 자체 보유 유통망을 이용해 코스메르나를 병의원 및 전문 클리닉에 공급할 계획이다.
Corartme 공동 창업자이자 유럽 모발이식수술 업계 권위자인 Dr. Tina는 구체적인 코스메르나 유통 계획에 대해, 탈모 시술과 연계하여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모발 이식 후 후속 관리 고객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 만의 안전에 대한 차별성을 바탕으로 중부·동유럽 여성 탈모 인구의 미충족 욕구(unmet needs)를 충족하며 지속적으로 유럽 내 강력한 판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3년 시장 조사 전문 기관 Mordor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중부·동유럽 국가 여성 다성난소증후군·요낭성난소증후군 비율은 서유럽 국가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이로 인한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도도 비례하여 증가한다. 해당 질환의 고안드로겐혈증 증상이 중장년 여성에서 주로 여성형 안드로겐 탈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약물 요법은 작용 기전 상 여성환자 대상 부작용 발생률이 높아 제한적으로 처방되어왔으며, 이에 따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탈모 관리 요법에 대한 여성들의 수요가 계속되어 왔다.
유럽은 코카시안 탈모 유병율이 높아 전통적으로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어 왔다. 2023년 시장 조사 전문 기관 Mordor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헤어 케어 시장 규모는 24년 213억달러(한화 약 28.4조원)에서 연평균 3% 성장해 29년 240억달러(한화 약 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B2B 계약을 통해 바이오니아는 기존 온라인 판매 채널에 더해 추가로 오프라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상대적으로 온라인 구매가 비활성화된 지역까지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을 통해 온라인 채널 확장 업무에 집중하는 한편 잠재력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을 위해 후보 파트너사들의 업력, 유통망, 마케팅 역량, 재무상태 등을 까다롭게 심사해왔으며, 후보사들의 종합적인 역량과 시장성 등을 바탕으로 코스메르나의 가치를 현지에 확산시킬 수 있는 우수 업체들을 선정해 선별적인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첫 해 22억원 매출에서 그 이듬해 158억원을 기록했던 비에날씬 사례를 봤을 때, 코스메르나는 초기 시그널이 더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논의 중인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일본, 호주, 브라질 등 전세계 주요 국가들과의 B2B 계약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코스메르나 매출은 비에날씬 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상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780만원 가방도 품절대란 …'MZ세대 에르메스' 한국 상륙 - 매일경제
- “캣맘도 아닌데 왜 먹이 주냐구요?”…길냥이 울음소리 9년새 절반 뚝 이유는 - 매일경제
- 차·은·우 효과…올해는 배당락 무풍지대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6일) - 매일경제
- 한국 1만1433원 vs 홍콩 2797원...같은 일 하는데 임금 차이 7배 왜? - 매일경제
- 지상전 집중하던 러시아가 달라졌다…푸틴이 내린 ‘위험천만한 결단’ - 매일경제
- “용리단길 핵심지 올스톱”…핵용산인데도 대출 안나온다니 무슨 일 - 매일경제
- 제니도 즐겨 메는 ‘이 가방’···국내 상륙한다는데 어디서 팔지 - 매일경제
- “피 같은 돈 돌려받을 수 있는거요?”···‘몰빵’ 노인들 100% 배상 가능성도 있다는데 - 매일
- 일본, 남자축구도 김일성 경기장 안 갈까? [2026월드컵 예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