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퇴진…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 자리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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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가치투자자'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신영자산운용을 이끈 허 사장은 대표이사에 내려온다.
다음 달부턴 상임고문으로서 신영자산운용을 지킨다.
허 사장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함께 가치 투자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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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가치투자자’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은 엄준흠 신영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신영자산운용을 이끈 허 사장은 대표이사에 내려온다. 다음 달부턴 상임고문으로서 신영자산운용을 지킨다. 허 사장의 사임은 이달 말 있을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허 사장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함께 가치 투자를 주도해 왔다. 저평가된 우량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신영마라톤’, ‘신영밸류고배당’ 등의 펀드를 키워왔다.
이차전지 장세가 펼쳐지면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탓에 기관 투자자 등 여럿 큰 손들이 손을 떼면서 2022년 말 5542억원이었던 투자일임 운용잔고(AUM)는 지난해 초 3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허 사장 뒤를 이을 엄 부사장은 파생상품 전문가로 부사장 겸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부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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