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진에어 국내선도 휴대폰만 들고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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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실물 신분증과 탑승권 없이 스마트폰 내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만 있으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국내선 탑승을 할 때 실물 신분증과 항공권을 따로 제시해야 했는데 패스 앱을 이용하면 두 과정을 한 번에 마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통신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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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실물 신분증과 탑승권 없이 스마트폰 내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만 있으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된다. 가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제주 구간을 비롯해 14개 국내선 전 공항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80710170004372)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패스 스마트항공권' 제휴 항공사에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새로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제휴 항공사는 기존의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하이에어·에어서울을 포함해 총 7개로 늘어났다.
패스 스마트항공권은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인증 앱 패스에 들어 있는 모바일 신분증(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과 국내선 탑승권을 결합해 앱 내에서 QR코드를 생성하고 비행기 탑승 과정에서 이를 제시해 본인을 인증하는 기능이다.
기존에 국내선 탑승을 할 때 실물 신분증과 항공권을 따로 제시해야 했는데 패스 앱을 이용하면 두 과정을 한 번에 마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통신사 측 설명이다. 패스 스마트 항공권은 면세품 구매 등 항공권 제시가 필요한 다른 상황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패스 스마트항공권을 이용하려면 모바일 신분증을 등록한 후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이후 항공권 구매 때 제공한 개인 정보와 패스 앱상 신원 정보가 일치한 상태에서 고객이 탑승 전 체크인을 하면 자동으로 패스 스마트항공권이 연동된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개시한 패스 스마트항공권 기능을 활용한 가입자 수는 올해 2월 말 기준 22만5,000명이다.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번에 국내선 점유율이 높은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끌어들인 데 이어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까지 추가하면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3사 측은 "패스 앱이 인증을 넘어 '일상생활 속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활용처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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