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많이 간 여자는 마이너스, 고민 말고 걸려야”…왜?

이동준 2024. 3.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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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많이 간 여자는 마이너스다"라는 재밌는 주장이 직장인 커뮤니티에 최근 게재돼 다양한 의견이 전해진다.

과거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해외여행은 이제 보편화돼 지난해에만 3374만명이 해외로 떠났다.

국내 대기업에 재직 중인 A씨는 여성에게 해외여행은 '마이너스'라고 주장한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됐지만 잦은 해외여행은 상대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준다고 주장하는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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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여행 많이 간 여자는 마이너스다”라는 재밌는 주장이 직장인 커뮤니티에 최근 게재돼 다양한 의견이 전해진다.

과거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해외여행은 이제 보편화돼 지난해에만 3374만명이 해외로 떠났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내외국인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외국인 출입국자수는 총 3374만7506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여행 산업이 지난해 완전 회복세로 돌아섰다. 반면 일부 남성들은 이런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을 했다.

국내 대기업에 재직 중인 A씨는 여성에게 해외여행은 ‘마이너스’라고 주장한다.

그는 “여성의 해외여행은 남성으로 치면 집안 제사 횟수와 비슷한 급”이라며 “소개팅 자리에서 지난 여행의 경험을 왜 자랑하듯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왜 이런 사실을 모를까”라고 반문했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됐지만 잦은 해외여행은 상대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준다고 주장하는 거로 보인다.

예컨대 보편화됐다고 해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고 이게 남성들에겐 허영심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여성들은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

남성들의 해외여행은 ‘능력’으로 여겨지고 여성은 ‘사치’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여성이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남성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려고 꺼낸 말이란 의견도 있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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