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노쇼 논란' 미노이, 라이브 방송 심경 고백 "나는 거짓말 한 적 없어"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6일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전 보도된 기사 내용을 반박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해 8월부터 소속사 AOMG와 함께 한 화장품 브랜드와의 광고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미노이는 지난해 12월 AOMG 스태프와 광고 촬영일을 조율하고 광고 미팅을 계획하는 등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으나, 1월 27일 소속사에 계약서 공유를 요청한 후 이틀 후인 월요일 계약서를 확인하고 계약 조정을 요청했다.
이 매체는 미노이가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다고 주장했던 것은 전자 서명이었으며 미노이는 회사의 귀책 사유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는 방송을 통해 "(광고료 2억에 대해) '좋다'고 말한 것은 (소속사에서) 정리해서 말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화 내용은)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광고의 콘셉트나 스타일링에 관한 것이었다. 광고 계약이 체결된지도 몰랐다. 지난해 12월에 대화를 나눴는데 도장은 그 전 날짜로 찍혀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계약서에 문제가 있을 줄 몰랐다"며 "비용에 있어서는 광고를 찍고 나서 50%가 지급되고 광고가 발매되고 나서 나머지 50%가 지불되기도 하는데, 정산서를 봤을 때 돈이 들어와 있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계약서를 확인해봐야겠다고 요청을 했다. 그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당장 화요일이 촬영이라 마음이 급했다"고 말했다.
미노이는 "월요일 밤에 4시간을 기다려서 계약서를 열람했다. 수정 요구도 되어있지 않아 이대로 (광고 촬영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대표님이 친언니에게 전화해서 '안 찍어도 된다. 걱정돼서 그런다'고 전화를 했고 매니저님한테도 오지 않아도 된다 했는데 모르고 픽업을 오셨다. 나도 나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다투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팬분들도 기다려주시니 저도 제 입장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기사가 났고, 저도 이야기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라이브 방송을 키게 됐다.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노이는 지난달 5일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와 관련, 최근 마이데일리는 미노이가 한 화장품 업체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노쇼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AOMG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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