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수] '미노이 불참' 광고 촬영장 현장 사진 봤더니

김선우 기자 2024. 3. 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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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가 광고 불참 사건을 두고 소속사 AOMG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노이가 참석 예정이던 뷰티 브랜드 P사 광고 촬영장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6일 JTBC엔터뉴스가 단독 입수한 P사 광고 촬영장 사진을 보면 이미 세트장을 비롯해 광고 촬영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다수의 스태프가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광고 문구에서 이날 모델로 촬영장에 오기로 했던 '미노이'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노이가 예정대로 참석했다면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미노이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P사 입장에서는 광고 촬영을 하지도 못했는데 세트 제작 및 대관, 스태프 비용까지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P사 측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광고였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세트장도 전날부터 만들었다. 최선을 다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스태프들도 기다렸는데 당일에 불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불참 건이 생긴 이후로도 싸우고 싶지 않았다. 소속사도 마찬가지고, 모델이었던 미노이 씨에게도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랐다"며 "보상을 받은 부분은 위약금이나 배상의 문제가 아니라 광고 촬영을 위해 만들어졌던 세트장이나 스태프 비용 등 최소한의 비용만 받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미노이는 지난 1월 30일 한 화장품 브랜드 회사와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펑크를 냈다. 이와 관련 소속사 AOMG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사과했다. 하지만 최근 미노이는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며 계약건에 대해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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