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 5일 개원…북미 및 유럽 몬테소리학교와 동일한 교육 제공

사진=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과천시는 미국의 텍사스(Texas)주 오스틴(Austin)과 같이 한국의 차세대 기술 및 정보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건설에 힘입어 기업 입주 및 신도시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지역 내 양질의 교육 시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MI 몬테소리 프로그램을 갖춘 과천 최초의 교육 기관이 설립, 5일 문을 열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어반허브 1층에 개원한 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은 AMI 몬테소리 국제 자격증을 보유한 교사들이 북미 및 유럽 내 몬테소리 학교와 동일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존 보육시설과 차별화된 선진 유아교육을 선보인다.

이날 개원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이소영 의왕시·과천시 국회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조직위원장, 김현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보통합특별위원회 의원,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및 박주리 과천시의회 과천육아친화도시 연구모임 대표 의원 등 지역 내 정계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그 뿐만 아니라 AMI KOREA 정이비 몬테소리 협회 대표 및 AMI KOREA 회원, 우문식 KW 홀딩스 대표, 김영권 시너스텍 대표,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이사 등 어반허브 입주사 기업 대표, 약 80여명의 학부모 및 아이들까지 참석했다.

이처럼 몬테소리어린이집에 지역 사회 내의 관심을 집중되는 이유는 해당 시설이 단순한 유아 보육시설을 넘어서 과천시 교육 환경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신계용 과천시장은 개원 축사를 통해 "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은 몬테소리 교육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미취학 전 연령의 보육과 교육을 동시 제공하고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보통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높은 평가를 했다. 이어 몬테소리 교육 방식은 아이들의 창의력, 자립심, 집중력 등 다양한 능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유아기 교육과 초등학교 교육 사이의 연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 제공

유은선 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 대표는 "몬테소리 교육의 가치와 원칙에 공감하는 부모들이 모여 부모협동 어린이집을 설립하게 되었다. 하지만 열린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과천 내 모든 영유아와 부모들에게 몬테소리 교육을 알리고 함께 육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싶다"며 "과천이 영유아, 부모, 지역 사회 모두가 행복한 육아 친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과천몬테소리어린이집은 만 0세~만 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AMI 국제몬테소리 자격증을 보유한 교사가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몬테소리 수업을 제공한다. 영유아기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중언어(한국어-영어) 교사 및 영어 원어민 교사를 배정하고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Mangohill 유아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한 1:1 영어 친구 매칭 및 가정과의 교류, 영어 체육, 음악, 몬테소리 미술, 전용 농장을 통한 생태 교육 등 차별화된 특별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