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 “베드신 찍을 때 이 사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48)이 정사신을 촬영할 때 ‘친밀감 코디테이터’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밀감 코디네이터는 감독 및 배우와 긴밀히 협력하여 정사 장면이나 기타 친밀한 순간의 안무를 계획하여 촬영장의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윈슬렛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촬영장에 친밀감 코디네이터가 있었다면 전면 노출이 있는 노골적인 장면이나 키스만 하는 훨씬 더 부드러운 장면 등 카메라 앞에서 성적인 상황을 연기해야 할 때마다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브신이나 부분적인 노출, 심지어 키스신을 촬영해야 할 때마다 친밀감 코디네이터가 있었다면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항상 내 자신을 옹호해야 했기 때문에 내 편에 누군가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윈슬렛은 할리우드에 막 입문했을 때는 지금처럼 당당한 배우와는 거리가 멀었다며, 어린 연기자로서 친밀한 장면에서 할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에는) 저 카메라 앵글이 마음에 들지 않다, 전면 누드로 여기 서고 싶지 않다, 방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것도 싫다 등의 의사표현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그런 것들이 사람들을 화나게 하거나 무례하거나 한심하게 보일까 봐 두려웠다. 그 환경에서 자신의 목소리 내는 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많은 배우들이 이 역할을 옹호하는 반면, 싫어하는 배우도 있다.
숀 빈은 2022년 친밀감 코디네이터가 정사신 촬영의 "자발성을 망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윈슬렛은 새 HBO 시리즈 ‘더 레짐’을 홍보하기 위해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