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자리는 1개?' 바늘구멍을 뚫어라. 25세 군필 투수, 이적 4년만의 '캠프 MVP' 수상 의미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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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갈아입은지 4년.
최이준은 2024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이 꼽은 '투수 MVP'에 이름을 올렸다.
영입 당시만 해도 래리 서튼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미래의 필승조 또는 마무리 후보로 언급할 만큼 각광받는 투수였다.
최이준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스프링캠프 기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배워서 MVP를 주신 것 같다.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투수조 전체가 좋은 기량을 보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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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유니폼을 갈아입은지 4년. 최이준에게 의미깊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최이준은 2024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서 김태형 감독이 꼽은 '투수 MVP'에 이름을 올렸다.
탁월한 수직무브먼트를 지닌 강렬한 직구가 트레이드마크다. 영입 당시만 해도 래리 서튼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미래의 필승조 또는 마무리 후보로 언급할 만큼 각광받는 투수였다.
장충고 에이스 출신인 최이준은 2018년 2차 2라운드에 KT에 입단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건 지난 2020년 12월이다. 당시 군복무중이던 최이준은 2차 3라운드 신인지명권과 묶여 신본기-박시영과 맞교환됐다.
신본기와 박시영은 2021년 KT의 전력공백을 잘 메우며 우승에 기여했다. KT로선 아끼던 유망주를 내주긴 했지만, 이미 트레이드에 성공했고 남은 기간은 덤이다.
반면 롯데의 셈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2021년 제대한 최이준은 2022시즌부터 롯데 스프링캠프에 매년 이름을 올렸지만, 정규시즌에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다. 롯데에서 주목할만한 유망주로 꼽혔지만, 실전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첫해 단 5경기 2⅓이닝을 던지며 8실점(6자책), 평균자책점이 23.14에 달했다.
최건에서 최이준으로 이름을 바꾼 지난해에는 28경기에 출전, 29이닝을 소화하며 1승1홀드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했다. 전보단 조금 나아졌지만, 필승조를 기대하는 롯데 구단으로선 아쉬운 상황.
그런데 올해는 달라졌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최고 147㎞의 힘있는 직구를 구사하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것.
최이준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스프링캠프 기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배워서 MVP를 주신 것 같다.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투수조 전체가 좋은 기량을 보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직 시범경기가 남아있지만, 김태형 감독의 시즌 엔트리 구상은 거의 완료됐다. 윌커슨 반즈 박세웅 나균안의 확고부동한 1~4선발에 한현희 이인복 심재민 등이 경쟁하는 5선발 한명이 더해진다. 불펜은 기존의 김상수 최준용 구승민 김원중에 돌아온 박진형을 추가해 5명의 필승조가 있다.
이렇게 벌써 10명. 김태형 감독은 "좌완 불펜을 2명쯤 쓰면 좋겠다"는 속내를 전했다. 베테랑 진해수가 한자리를 채우고, 나머지 한자리는 임준섭을 비롯한 다른 투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결국 최이준에게 열린 공간은 1.5석 정도다. 좌완 한자리, 또는 남은 한자리를 두고 김도규, 신인 전미르, 정성종, 복귀를 앞둔 이민석 등이 다투는 모양새다.
김태형 감독 스스로 "마운드는 좋다"고 말할 만큼 투수진만큼은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최이준은 올해야말로 1군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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