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생각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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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대다수는 '생각 과잉'에 빠져 산다.
지나친 생각의 원인과 문제를 밝히고, 여러 연구에서 찾아낸 다양한 심리 도구를 통해 '생각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나왔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저자가 낸 신간 '생각 중독'은 개인 삶의 악영향을 끼치며 스스로를 가두기에 이르는 현대병인 생각 과잉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생각 과잉에 빠진 사람들은 정신뿐 아니라 일상을 망치는 경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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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대다수는 ‘생각 과잉’에 빠져 산다. 통제할 수 없는 일과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끊임없는 걱정과 후회를 떠올리는 행위는 오히려 불행을 야기한다. 지나친 생각의 원인과 문제를 밝히고, 여러 연구에서 찾아낸 다양한 심리 도구를 통해 ‘생각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나왔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저자가 낸 신간 ‘생각 중독’은 개인 삶의 악영향을 끼치며 스스로를 가두기에 이르는 현대병인 생각 과잉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현대인이 과도하게 생각에 빠지는 버릇이 있다는 점을 꼬집는다. 과도한 생각으로 특정 사고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고 그로 인해 걱정, 불안, 스트레스, 반추, 강박과 같은 각종 부작용이 생긴다. 이는 어떤 일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자신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해법을 얻는 사고 활동과는 구분된다. 과거를 되새김질하며 끝없이 후회하는 사람, 아주 사소한 일에도 거대한 걱정으로 치닫는 사람, 밀려드는 업무에 압도돼 정작 미루기만 하는 사람 등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은 업무 효율을 저해하고,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든다. 생각 과잉에 빠진 사람들은 정신뿐 아니라 일상을 망치는 경험을 한다.
생각 중독자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 과잉은 유전과 자라온 환경이 원인이 되곤 하지만, 부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성향도 한몫한다.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한 탓도 있다. 이렇듯 생각에 갇힌 사람들은 불안감에 시달리다 부정적 사고 패턴으로 현실을 잘못 인식하고 결국 지독한 자기부정에 이른다. 이들은 생각에 빠져서 탈출구를 찾지 못해, 미로에 갇힌다. 생각이 많아지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오해도 있다.
책은 생각 과잉으로 인한 불안이 일상을 잠식하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다양한 연구논문으로 입증된 스트레스 관리법, 인지행동치료, 외면화 등으로 삶을 구할 방법을 알려준다. 이 뿐 아니라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간 관리법, 개인에게 알맞은 환경 관리법을 통해 일상의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게 해준다.
저자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부정적 관점의 변화를 돕고 스스로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유도 심상과 시각화 기법을 통해 폭주하는 뇌를 통제하기,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기,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에 집중하기, 점진적 근육 이완법을 통해 힘 빼기, 인지행동치료로 자기 대화 재구성하기 등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평소 가진 ‘생각에 대한 생각’을 바꿈으로써 일상에서 집중력을 회복할 것이다.
닉 트렌턴 지음ㅣ박지선 옮김ㅣ갤리온ㅣ248쪽ㅣ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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