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엔 자리도 없고, 임대 가서 '리즈 시절' 찍었다...토트넘 CB, PL 승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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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 조 로든이 팀의 승격과 함께 계약 연장을 꿈꾸고 있다.
로든은 리즈의 PL 승격과 함께 계약을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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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 조 로든이 팀의 승격과 함께 계약 연장을 꿈꾸고 있다.
로든은 웨일스 국적의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스완지 시티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로든은 곧바로 첼트넘 타운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고, 복귀 이후 팀의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두 시즌 간 54경기를 뛰며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로든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은 토트넘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영입 후보에 올린 선수들을 데려오는데 실패했고, 결국 로든을 1,200만 유로(약 160억 원)에 데려왔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당시 토트넘에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이 주축으로 뛰고 있어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후에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합류하며 입지를 굳히는데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매 경기 벤치만 달궜다.
결국 수비수 영입을 노렸던 스타드 렌의 타깃이 됐다. 이적 시장이 열렸던 초반 렌은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민재 영입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폴리가 개입하면서 결국 김민재와의 이적은 틀어졌다.
차선책으로 떠오른 선수가 로든이다. 로든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에 자주 나서길 원하면서 렌 임대를 선택했다. 로든은 시즌 초반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후반기에 주전 자리를 내주며 결국 리그 16경기를 소화한 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로든은 복귀 이후 곧바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이번 행선지는 리즈 유나이티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된 리즈는 승격을 위해 PL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 하나가 로든이다.
로든은 리즈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모든 대회 37경기에 나서며 대부분 풀타임을 뛰고 있다. 이대로 순항한다면 PL 승격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리즈는 승점 76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 레스터 시티(승점 81), 2위 입스 위치(승점 78)과 격차가 크지 않아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로든은 리즈의 PL 승격과 함께 계약을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영국 '더 선'이 전한 인터뷰에 따르면 로든은 "승격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거기에 간다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여정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 모두 PL에서 함께 경기를 한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 될 것이다. 리즈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은 나를 더 쉽게 만든다. 나는 이번 시즌을 즐겼다"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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