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한동훈-조국 만날까…조국 예방 요청에 與 “당분간 어렵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창당대회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각 당 대표를 예방 중인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면 "장관 시절 따님 입시비리 11개가 모두 무혐의 처리된 점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묻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 위원장은 충북 청주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와 조 대표가 총선 연대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조국 신당과 연대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었나. 어차피 그렇게 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며 "이제 속내를 다 들킨 바에 그냥 막장으로 가자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맹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일정상 거부…한동훈 “민주-조국, 해로운 결합”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창당대회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각 당 대표를 예방 중인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면 "장관 시절 따님 입시비리 11개가 모두 무혐의 처리된 점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묻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조 대표의 예방 요청에 한 위원장 측은 일정상 어렵다며 거부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 대표는 5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창》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에 이어 한동훈 위원장도 만날 계획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 관련해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발사주' 사건 관련해 손준성 검사가 1심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때 손 검사가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 정당에 고발장을 보내기 하루 전 손준성‧한동훈 등이 있는 대화방에 한동훈이 60장의 사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을 만나게 되면 얼굴을 보고 '왜 전화번호 관련해 공개를 안 하시냐', '60장 사진이 뭐냐'.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 공수처에서는 손준성‧한동훈 두 분이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뭐냐'고 정면에서 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 시절에 따님 같은 경우도 11개 입시비리가 있었는데, 모두 무혐의 처분됐지 않았나"라며 "이거에 대한 의견도 제가 물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2022년 5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 위원장 딸의 스펙 의혹과 관련해 한 위원장 부부와 딸을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위원장과 배우자, 그의 딸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해 12월28일 혐의 없음 등의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2020년 한 위원장 딸이 허위 봉사활동 자료를 제출하고 지방자치단체 포상을 받는 등 지자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조 대표의 한 위원장 예방은 어려울 전망이다. 조 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조국혁신당은 각 정당 대표 예방을 위해 해당 대표 측에 연락했지만, 국민의힘과 녹색정의당은 비대위원장 및 대표의 지방 일정 등으로 당분간 어렵다고 답해왔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 위원장은 충북 청주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와 조 대표가 총선 연대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조국 신당과 연대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었나. 어차피 그렇게 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며 "이제 속내를 다 들킨 바에 그냥 막장으로 가자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대단히 해로운 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BJ에 빠져 5000만원 빚지고도 큰손 행세한 살인마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월 2000만원 벌어도 손에 쥐는 건 꼴랑 14만원이 전부” - 시사저널
- 고교생 男제자와 성관계 맺은 女교사…대법 “성적학대 맞다” - 시사저널
- “기 꺾어놔야”…아기 기저귀 터지도록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공범 - 시사저널
- ‘親文’ 임종석 OUT, 고민정 사퇴…文 움직일까 - 시사저널
- “‘워킹맘’ 두번은 못 해”…둘째 아이 10만 명도 안 낳는다 - 시사저널
- 삼겹살 다시 ‘검증대’ 올랐다…‘비계 논란’ 마주한 유통가 대책은 - 시사저널
- 지뢰밭 된 도로…‘포트홀 사고’ 보상받으려면? - 시사저널
- 힘들게 운동해도 그대로인 체중…의외의 원인 3가지 - 시사저널
- 가족·친구가 우울증이라면?…절대 해선 안될 말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