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축구선수라 '신혼여행' 못갔다...아내 이혜원, 아직도 '서운' ('선넘팸')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신혼여행에 대한 입장 차를 보이며, 출연진 앞에서 부부 싸움까지 했다.

오는 8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4회에서 덴마크 ‘선넘팸’ 손지희X마크 부부가 주말을 맞아 북유럽 '휘게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베트남 '선넘팸' 이헌기X릴리 부부는 신혼여행으로 하롱베이 크루즈에 탑승해 알찬 1박 2일을 보낸다. 미국 '선넘팸' 김한나X리고베르토는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멕시코 마을 '리틀 빌리지'에서 멕시코 대가족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한다.

베트남 '선넘팸' 이헌기X릴리 부부는 호치민에 위치한 럭셔리한 '리버뷰' 신혼집을 공개한다. 부부는 "결혼식만 14시간 동안 치렀다"라고 고백하며, 뒤늦은 신혼여행을 떠난다. 베트남 북쪽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 하롱베이에 도착한 이헌기X릴리 부부는 초호화 크루즈에 탑승해 루온 동굴, 항루원, 티톱섬 등을 둘러보며 꿈 같은 1박 2일을 보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안정환은 "우리 부부는 결혼 당시 (축구) 시즌 중이라 신혼여행을 못 갔다"고 밝힌다. 유세윤이 "신혼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었겠다"라고 말하자, 안정환은 "대신 신혼 시절 이탈리아에 거주하며 여러 곳을 돌아다녔고, 이후로도 해마다 가족 여행을 다녀서 괜찮다"라며 아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정환과 달리 이혜원은 "내 생각도 좀 물어봐 달라"고 말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혜원은 "주변 사람에게 '신혼여행을 못 갔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도 한다"며 "나도 신혼여행에 가서 다투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안정환이 "오늘 다툴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다툼 이후, 신혼여행을 즐기던 이헌기X릴리 부부도 에어컨 온도를 이유로 다투며 냉랭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결혼 선배' 출연진은 "이혜원의 바람대로 신혼여행에서 다툰다"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오는 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24회를 통해 이헌기X릴리 부부의 하롱베이 신혼여행을 확인할 수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선 넘은 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