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장 "기술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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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벤처캐피탈 업계의 화두는 한 단어로, '기술'이었습니다. 금년도에는 '기술'을 넘어 '글로벌'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달려가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세계는 기술을 가진 기업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시장이 됐습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회장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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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회원사 200곳 넘어…"회수시장 활성화할 것"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2023년 벤처캐피탈 업계의 화두는 한 단어로, '기술'이었습니다. 금년도에는 '기술'을 넘어 '글로벌'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달려가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세계는 기술을 가진 기업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시장이 됐습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회장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와, 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회수시장 활성화를 통해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과감한 벤처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VC협회는 6일 서울 삼성역 인터콘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윤 회장 취임 이후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0번째 가입 회원사 SBI캐피탈에 대한 기념패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VC협회의 회원사는 총 222곳이다. 지난 2011년 회원 100개사를 돌파한 이후 약 13년 만이다.
윤 회장은 지난 한 해 VC업계의 화두로 '딥테크 기술'을 꼽았다. 올해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미국의 나스닥 시장에는 1조 달러 이상 되는 기업이 6~7개 정도 있다.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들은 대부분 기술주 기업"이라며 "기술 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가 많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화를 위한 VC협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우리가 투자한 기업이 조금 더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을 때 한국 내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과정에서 해외에 있는 좋은 투자자들을 소개해주는 것이 (VC의) 글로벌화 역할"이라며 "국내 VC도 해외에 적극적으로 나가서 좋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VC협회는 이같은 기조에 맞춰 해외투자 시장 대응력 강화, 국내 VC 글로벌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사업을 확대한다. 글로벌 자본 유치를 위한 글로벌 금융정책포럼을 개최하고, 해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국내 벤처생태계 및 VC 글로벌 마케팅도 추진한다. 해외진출·투자유치 관련 유관기관을 추가 발굴해 글로벌 유니콘 육성 사업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도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윤 회장은 "국내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 수가 1714개인데 1조 이상 기업은 전체 코스닥 시장의 3% 정도"라며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많이 상장돼서 기관투자자와 시장참여자들이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나스닥 시장은 '좋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곳인데, 상장유지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며 "코스닥 시장의 상장유지 비용 등에 관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코스닥 위원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VC협회는 민간 중심 벤처투자 시장 조성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자생적이고 지속성장 가능한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을 통해 경제 역동성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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