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기업 75%, 공급망 ESG 관리…맞춤형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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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견기업의 70% 이상은 공급망 ESG 관리 활동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상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협력사 행동규범을 토대로 대·중견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 활동을 14개 세부활동으로 구분하고, 실시 여부와 분석 결과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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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중견기업의 70% 이상은 공급망 ESG 관리 활동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6일 '2024년 대기업 공급망 관리 실태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분석은 지난해 9월30일까지 한국거래소 ESG포털에 보고서를 자율공시한 상장 대·중견기업 148개사(대기업 110개·중견기업 36개·공기업 2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수행했다.
보고서는 대상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협력사 행동규범을 토대로 대·중견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 활동을 14개 세부활동으로 구분하고, 실시 여부와 분석 결과가 담았다.
이에 따르면 대상기업의 75%는 자체적인 행동규범, 평가기준, 협력사 지원 등을 통해 공급망 ESG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 평균 대응비율은 대기업(42.0%)이 공기업(38.5%)과 중견기업(30.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세부 활동은 ▲협력사 평가절차 보유 ▲협력사 평가항목 보유 ▲현장실사 기준 및 내용 보유 ▲평가결과 활용 ▲진단후 개선사항 제시 ▲향후 평가계획 ▲협력사 행동규범 보유 ▲협력사 ESG교육 ▲협력사 ESG 평가 지원 ▲인증획득 지원 ▲하드웨어적 지원 ▲패널티 보유 ▲구매시스템 반영 ▲기타사항 등으로, 이중 1개 이상에 해당할 시 공급망 ESG 관리 활동 시행으로 간주했다.
실시 비율은 ▲협력사 평가 실시(75.0%) ▲협력사 행동규범 보유(67.6%) ▲협력사 평가항목 보유(57.4%) ▲구매시스템에 반영(52.0%) 순으로 높아 대다수 상장기업이 협력사 ESG 평가체계 구축 등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한 기초 인프라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74.4%) ▲전자부품(66.7%) ▲전기·통신장비 제조(63.1%) ▲건설업(60.0%) ▲통신업(59.0%) 순으로 공급망 ESG 관리가 활발했다.
협력사 ESG 지원 활동은 ▲교육(41.2%) ▲평가 컨설팅(31.1%) ▲장비제공 등 하드웨어적 지원(21.6%) ▲인증취득 지원(14.2%) 순으로, 장비 및 인증 등 실질적 지원은 비교적 저조했다.
협력사 평가결과에 따른 페널티 적용이 확인된 기업은 18.9%로 낮았다. 다만 관련 조항을 두고 있는 기업은 43.2%에 달해 향후 ESG 평가 결과가 거래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사의 자체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공급망 ESG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대·중견 원청사의 멘토링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업종별 공급망 ESG 관리의 중요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맞춤형 정부지원을 한다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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