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P사 대표 "광고 불참 사과한 미노이, 반박 이유 궁금"
김선우 기자 2024. 3. 6. 12:56
미노이가 광고 불참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 입장을 내고 있는 가운데, 해당 브랜드 P사 대표 역시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6일 P사 대표 A씨는 JTBC 엔터뉴스팀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투고 싶은 마음도 없고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미노이 씨가 새로운 입장문을 냈을 때도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가만히 있었다"고 운을 뗐다.
미노이는 지난 1월 30일 화장품 브랜드 P사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AOMG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사과했다.
하지만 미노이는 계약건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소속사가 가짜 도장으로 계약을 했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한 매체가 미노이와 소속사 AOMG가 나눈 메신저 대화 등을 공개하며 미노이가 광고 계약과 촬영건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도했지만 미노이는 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짓말 한 적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광고 조항에 문제가 있었고 수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회사 허락 하에 불참했다는 게 미노이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미노이는 어떤 광고 조항이 어떻게 문제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다시 봐도 광고 계약 조항에도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소속사 AOMG 측에서도 아티스트에게 맞춰주려는 느낌을 받았고, 배려를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하던 건이었다. 광고 기획사 미팅도 많이 했고 어렵게 매칭한 자리였는데 많이 속상하다. 사건이 있은 후로도 미노이 씨와 메신저 대화를 나눴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받았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고 씁쓸해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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