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

방금숙 기자 2024. 3. 6. 12: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된 밀양2공장 착공식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삼양식품이 2022년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2공장 건설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밀양1공장, 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면 초격차 역량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착공식에는 김정수 부회장을 비롯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허홍 밀양시의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건설에 총 1643억원을 투자한다.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밀양1공장보다 진화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완벽한 식품안전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 완공 시 연간 최대 5.6억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도 기존 18억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약 24억개로 늘게 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2공장은 완공 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볼륨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밀양시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발판이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