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이적 후 첫 친정팀과 만남, 삼진만 두 차례... '연속 안타 끝→타율 5할'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만난 가운데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삼진만 2번이나 당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에인절스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3에서 끝이 났다. 지난달 28일부터 시범경기에 나서기 시작해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지만 친정팀을 만나 안타 행진이 멈췄다. 시범경기 타율은 0.500가 됐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시 먼시(3루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크리스 오케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바비 밀러.
에인절스는 애런 힉스(우익수)-놀란 샤누엘(1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테일러 워드(좌익수)-브랜든 드루리(2루수)-로건 오하피(지명타자)-미겔 사노(3루수)-맷 타이스(포수)-잭 네토(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체이스 실세스.
무키 베츠의 안타에 이어 투수 견제 실책으로 1회말 무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오타니가 등장했다. 미소와 함께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실세스의 6구째 빠른 볼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토마스를 마주했다. 2연속 볼을 지켜본 오타니는 3구째 공을 건드렸지만 파울이 됐다. 4구째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친 오타니는 5구째 볼도 지켜봤다. 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콜을 외쳤다. 오타니는 바깥쪽으로 빠졌다고 봤지만 결과는 루킹 삼진이었다.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기예르모 주니가를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오타니는 2구째 한복판 스트라이크를 쳤지만 파울이 됐다. 3구째 공은 커트. 몸쪽으로 들어오는 4구째 볼은 잘 걸러냈다. 5구째는 다시 파울. 배트가 쪼개졌다. 6구째 공을 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트라웃이 오타니의 타구를 잡아냈다.
오타니는 여기까지였다. 7회말 공격에서 대타 트레이 스위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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