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프로 LFP서 46원통형까지… K배터리의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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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의 미래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6일 막을 올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K-배터리' 주요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 돌파를 위해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단점을 개선한 대안 제품은 물론 이른바 '테슬라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까지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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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저온서 성능저하 개선
‘윈터…LFP’ 2026년 양산계획
삼성SDI, 에너지밀도·용량 ↑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선보여
에코프로, 친환경 시스템 공개
전기차 배터리의 미래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6일 막을 올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K-배터리’ 주요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 돌파를 위해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단점을 개선한 대안 제품은 물론 이른바 ‘테슬라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까지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인다.
SK온은 이번 행사에서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 LFP 배터리를 공개한다. LFP 배터리는 중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온 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저가 보급형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영하 20도)’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반면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K온은 이르면 오는 2026년 LFP 배터리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며 고객사의 요구가 다양한 만큼 윈터 프로 제품처럼 다양한 종류의 LFP 배터리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I는 ‘46시리즈 배터리’를 선보인다. 테슬라가 지난 2020년 ‘4680(지름 46㎜·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46시리즈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테슬라에 이어 BMW,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에 주목하면서 업계에서는 향후 46시리즈 배터리 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높이 70㎜)보다 부피당 에너지밀도 및 용량을 향상한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에너지밀도로 긴 주행거리 구현이 가능하며, 낮은 저항 기술로 급속충전 기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는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과 미래 사업 아이템을 공개한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캠퍼스 39만6600㎡(12만 평) 부지에 2조 원을 투입,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2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과정을 단지 한곳에 구현한 시스템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친환경 통합 2차전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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