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4개월 전 그놈!"…자동차 휠 절도범, 경찰 눈썰미에 잡혔다

신송희 에디터 2024. 3. 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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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 끝난 자동차 부품가게를 돌며 자동차 휠만 훔쳐온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5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자동차 휠 도둑 A 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A 씨가 자동차 부품가게 앞에 놓인 휠 2개를 빼내 양손으로 들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하룻밤 사이 영업이 끝난 자동차 부품업체 2곳을 돌며 약 1,000만 원 상당의 자동차 휠 14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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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 끝난 자동차 부품가게를 돌며 자동차 휠만 훔쳐온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첫 범행 때는 수사망을 피했지만, 4개월 전 인상착의를 기억해 낸 경찰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5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자동차 휠 도둑 A 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밤 서울 동대문구 자동차 부품가게에서 벌어졌습니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A 씨가 자동차 부품가게 앞에 놓인 휠 2개를 빼내 양손으로 들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난 2월 타이어 절도범 범행 장면 담긴 CCTV 화면.


이어 길 건너 부품가게에도 침입해 자신의 것인 양 휠을 들고 갔습니다. 그는 수사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를 범행 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등 잔꾀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타이어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지에서 탐문 수사를 하던 도중 지난해 10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CCTV에 범행 장면은 포착됐지만 끝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이 절도 사건은 미제로 남겨졌었습니다. 

지난해 10월 타이어 절도 당시 CCTV 화면. 지난달 2월 절도범과 동일범이었다.


그런데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번 사건 역시 4개월과 마찬가지로 같은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발생한 범행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판단, 끈질긴 수사 끝에 A 씨의 차량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이후 경찰은 그에게 연락해 파출소로 방문하도록 유도했고, 결국 제 발로 파출소에 찾아온 A 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자신이 타이어 미제사건의 범인이라고 시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하룻밤 사이 영업이 끝난 자동차 부품업체 2곳을 돌며 약 1,000만 원 상당의 자동차 휠 14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지난해 10월에 훔친 25까지 합하면 도난당한 자동차 휠만 모두 29개, 피해액은 총 2,3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훔친 물건은 이미 팔아 치웠을 것으로 보고 장물을 사들인 업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서울경찰' 유튜브 영상 캡처)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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