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고립·은둔 청소년 돕는 '원스톱 패키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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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고립·은둔 청소년의 심신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원스톱 패키지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제22차 청소년 정책 위원회를 열고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을 위한 시범 사업 실시와 실태조사 추진을 위한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및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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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전국 단위' 실태조사도 처음 실시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고립·은둔 청소년의 심신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원스톱 패키지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제22차 청소년 정책 위원회를 열고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을 위한 시범 사업 실시와 실태조사 추진을 위한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및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전국 12개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꿈드림 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여가부는 고립·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학업 중단 이후 꿈드림 센터로 정보가 연계됐으나 3개월 넘게 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 1만6000명(2022년 기준)을 대상으로 전담 상담사가 고립·은둔 여부를 확인한다.
센터에서는 '은둔 청소년 스크리닝 척도'를 활용해 개인별 고립·은둔 수준을 구체적으로 진단한다. 1대1 전담 관리사는 직접 가정도 방문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전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극단적 선택·자해 위험이 있는 청소년은 집 근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집중 심리 클리닉과 연계돼 지원받을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은둔형 청소년은 위기청소년특별지원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
위기청소년특별지원은 △월 65만원 이하 생활비 △연 200만원 이하 치료비 △월 36만원 이하 자립지원비 △연 350만원 이하 법률지원비 등을 제공한다.
또 여가부는 올해 5월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실태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전국 단위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다. 대상은 9~24세 중 고립 또는 은둔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복지 지원법상 지원 대상에 고립·은둔 청소년을 포괄할 수 있도록, 청소년복지 지원법 개정을 추진한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최근 고립·은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고 고립 청소년 규모도 14만 명으로 추정된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지원을 적시에 받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 체계를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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