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신년메시지 분석해줘"…챗GPT가 내놓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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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배터리 기술 고도화가 우리나라의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AI 분석이 나왔다.
배터리 업종에서는 '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챗GPT는 디지털 전환(DX) 및 AI 도입이 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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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 등 업종별 기회요인과 위험요인 정리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배터리 기술 고도화가 우리나라의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AI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0대 상장기업 중 47개사의 2024년 경영메시지를 챗GPT-4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챗GPT가 분석한 업종별 기회요인에는 차세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고성능 반도체 시장 수요 증가'가 기회요인으로 꼽혔다. AI 시대가 본격화함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데이터 처리 속도가 높은 반도체가 필수 반도체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종에서는 '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하이니켈 배터리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갖추면 우리나라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위험 요인도 상존했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이후의 공급망 불확실성이 최대 리스크로 꼽혔다. 비용 증가와 전략적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캐즘 영역 진입'이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캐즘은 신제품이 대중화하기 이전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배터리 기업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올해 이차전지의 화두는 성장둔화와 혁신"이라며 "전기차가 캐즘 구간에에 진입하며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큰 만큼 차세대 전지 상용화 등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있는데 AI가 이를 잘 잡아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챗GPT는 디지털 전환(DX) 및 AI 도입이 우리 기업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디지털 전환과 AI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대응에 실패할 경우 현재의 경쟁력마저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챗GPT가 기업 경영메시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49%가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나아질 거란 응답은 25.5%에 그쳤다. '알 수 없다'는 기업도 25.5%였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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