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가 기업가치 2000억 미만…활성화 위해 유치 늘려야"

이정후 기자 2024. 3. 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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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가 벤처 업계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코스닥에 살만한 주식 종목이 없다는 이야기"라며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 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많아져 기관과 투자자들의 코스닥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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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수 한국VC협회장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10% 돼야"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성과 및 200번째 회원사 가입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가 벤처 업계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취임 1주년 성과 및 200번째 회원사 가입 기념식을 열었다.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 기업 수가 1714개인데 안타까운 것은 기업 가치 2000억 원 미만인 기업이 75%"라며 "기관들이 관심 가질만한 기업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기업인데 전체 코스닥 시장의 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코스닥에 살만한 주식 종목이 없다는 이야기"라며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 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많아져 기관과 투자자들의 코스닥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기업이 전체의 10%만 되더라도 기관 투자자가 들어올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상에 이슈가 될만한 기업들의 상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코스닥시장본부와 노력하고 종목 관련 ETF 마련 등 활성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화두는 기술이었다면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이라며 "기술과 글로벌은 뗄 수 없기 때문에 기술패권주의 세상에서 기술 기업들이 상장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글로벌과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협회가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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