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12척 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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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표로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변인이 4월 총선에서 12개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날 조 전 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만남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분위기 좋았다"며 "환담회 모두발언을 마치고 비공개 환담을 하는데 두 분이 서로 좀 걱정을 많이, 서로를 걱정해 주시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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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표로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변인이 4월 총선에서 12개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변호사이자 라디오 방송 진행자 출신으로 조국혁신당의 영입인재 1호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날 조 전 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만남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분위기 좋았다"며 "환담회 모두발언을 마치고 비공개 환담을 하는데 두 분이 서로 좀 걱정을 많이, 서로를 걱정해 주시더라"고 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 대표가 지난 1월 흉기 습격을 받은 것, 이 대표가 지난해 단식을 한 것에 대해 걱정을 표했다. 또 이 대표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여사의 건강에 대해 물었다는 설명이다.
신 대변인은 또 조 전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따로 또 같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역구에서 1대1 구도를 깨는 지역구 출마는 없다, 1대1 구도란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 후보가 경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들이 미는 게 하나 있다. 지민비조"라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조국 대표가 학익진 얘기를 했다"며 "(학익진 전술은)적군 유인을 위해 맨 앞에 망치선이 나가서 전투를 막 붙는다. 그러면 본진이 적진을 쫙 에워싼다"며 "화살촉처럼 맨 앞에 있는 망치선의 역할을 조국혁신당이 할테니 본진(민주당)이 완전히 포위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학익진은 전투에서 사용하는 진법의 하나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을 물리칠 때 사용했던 진이다.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를 취한 진법이란 뜻을 담고 있다.
신 대변인은 아울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시너지가 있는 것이다. 연대라는 말로 딱 정리하면 민주당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있는, 따로 또 같이 협업이다, 역할분담이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의 의석수 목표치를 묻는 질문에 "저희들은 정말 처음에 막 시작했을 때 10석을 목표로 했다"며 "지금도 10석이 목표이지만 제가 오늘 늘려서 높여드리면 12척의 배를 달라. 12척의 배를 주시면 저희들이 학익진의 망치선이 돼 쭉쭉 한번 뚫고 나가보겠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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