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12척 배 달라"

김성은 기자 2024. 3. 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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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표로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변인이 4월 총선에서 12개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날 조 전 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만남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분위기 좋았다"며 "환담회 모두발언을 마치고 비공개 환담을 하는데 두 분이 서로 좀 걱정을 많이, 서로를 걱정해 주시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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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국(오른쪽)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이수에서 제2호 영입인사이자 제1호 여성영입인재인 IT전문가 이해민(가운데)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영입 인재 1호 신장식 변호사. 이해민 씨는 15년 넘게 구글 제품책임자로 일했고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기술임원으로 재직 중인 IT전문가이자 워킹맘이다. 2024.3.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표로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대변인이 4월 총선에서 12개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변호사이자 라디오 방송 진행자 출신으로 조국혁신당의 영입인재 1호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6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날 조 전 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만남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분위기 좋았다"며 "환담회 모두발언을 마치고 비공개 환담을 하는데 두 분이 서로 좀 걱정을 많이, 서로를 걱정해 주시더라"고 했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 대표가 지난 1월 흉기 습격을 받은 것, 이 대표가 지난해 단식을 한 것에 대해 걱정을 표했다. 또 이 대표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여사의 건강에 대해 물었다는 설명이다.

신 대변인은 또 조 전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따로 또 같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역구에서 1대1 구도를 깨는 지역구 출마는 없다, 1대1 구도란 국민의힘과 야권 단일 후보가 경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들이 미는 게 하나 있다. 지민비조"라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조국 대표가 학익진 얘기를 했다"며 "(학익진 전술은)적군 유인을 위해 맨 앞에 망치선이 나가서 전투를 막 붙는다. 그러면 본진이 적진을 쫙 에워싼다"며 "화살촉처럼 맨 앞에 있는 망치선의 역할을 조국혁신당이 할테니 본진(민주당)이 완전히 포위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학익진은 전투에서 사용하는 진법의 하나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을 물리칠 때 사용했던 진이다.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를 취한 진법이란 뜻을 담고 있다.

신 대변인은 아울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시너지가 있는 것이다. 연대라는 말로 딱 정리하면 민주당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있는, 따로 또 같이 협업이다, 역할분담이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의 의석수 목표치를 묻는 질문에 "저희들은 정말 처음에 막 시작했을 때 10석을 목표로 했다"며 "지금도 10석이 목표이지만 제가 오늘 늘려서 높여드리면 12척의 배를 달라. 12척의 배를 주시면 저희들이 학익진의 망치선이 돼 쭉쭉 한번 뚫고 나가보겠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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