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위어 단장 “2024 프레지던츠컵에 LIV선수들은 뛰기 힘들어”
2024 프레지던츠컵 단장을 맡은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LIV골프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위어는 6일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선수로 팀을 꾸리고 싶지만 그게 어렵다. LIV 선수들은 2026년 대회 때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주최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려면 PGA투어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받아야 하는데 LIV골프 선수들은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위어는 “(PGA투어로부터) LIV선수들은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를 계속 들어왔다”며 “단장으로서 최고의 미국선수들에 대항할 최고의 선수들을 원하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우리 팀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출범한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격년제 골프대항전이다. 올해 대회는 9월 27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GC에서 개최된다.
현재 프레지던츠컵 순위로는 김주형을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닉 테일러(캐나다), 임성재,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이민우(호주), 애덤 해드윈(캐나다), 안병훈, 애덤 스콧(호주), 김시우 등이 출전선수로 유력하다. 하지만 LIV 골프에서 뛰는 호아킨 니만(칠레)을 비롯해 캐머런 스미스(호주), 루이 우스트이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 등 훌륭한 선수들이 뛸 수 없다는게 아쉽다. 특히 니만은 올해 LIV 골프에서 3개 대회중 벌써 2승을 거두는 등 절정을 달리고 있어 인터내셔널팀에는 꼭 필요한 선수다.
위어가 2026년 시카고 대회 때쯤 LIV 선수들도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근거는 현재 진행중인 LIV골프와 PGA투어의 협상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역대 14차례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승리하고, 2003년 무승부를 기록한 외에 12개 대회에서는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최근 대회인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이경훈이 맹활약 했으나 인터내셔널팀이 12.5-17.5로 패배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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