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부상→친정팀 복귀’ 토트넘 DF, 4달 만에 부상 털었다...교체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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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으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이반 페리시치.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4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십자인대 부상에서 빠르면 4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지난 주말 이스트라전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미슬라프 카로글란 감독은 '그는 벤치에 앉아 팀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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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십자인대 부상으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이반 페리시치. 엄청난 회복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한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팀에 자리 잡았다. 측면 라인에서 손흥민과의 동선이 겹치는 등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있었으나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8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매우 좋았다. 영국 ‘90min’은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고의 계약으로 페리시치 영입을 꼽기도 했다. ‘90min’은 “토트넘 영입 선택의 폭이 좁았다. 심지어 페리시치도 적절한 영입은 아니었다. 페리시치는 평균적인 프리미어리그의 템포에 따라가기에는 느리고 손흥민과 동선이 겹치는 등 시즌의 몇몇 기간 동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리그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성숙함과 책임감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엔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지난 9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 복합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리시치는 비접촉 훈련 중에 부상을 입었으며 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 페리시치는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며 남은 시즌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35세의 나이에 큰 부상을 당한 페리시치. 결국 유스 시절을 거쳤던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선택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지난 1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17년 반 만에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4번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 만족스럽다. 해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페리시치는 다시 구단으로 돌아온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페리시치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구단에 합류한다. 그리고 6월 말 임대 종료 후, FA 신분으로 팀에 합류하는 것에 합의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듯 보였던 페리시치. 올 시즌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4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십자인대 부상에서 빠르면 4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지난 주말 이스트라전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미슬라프 카로글란 감독은 ‘그는 벤치에 앉아 팀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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